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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사사시대

by 진원우파파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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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왕을 원하는 무지한 백성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정말로 자율적으로 살아가기를 원했다. 주변 국가들은 왕이 다스리는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왕을 허락하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인간인 왕의 통치를 받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나라가 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복적으로 죄를 지었고, 이방민족으로부터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는 사사를 통해서 구원하셨습니다. 사사는 여호수아 사후부터 시작하여 왕정 시대가 오기까지의 약 350년의 기간 동안 이방 민족의 압제에서 자기 민족을 구원해 냈던 영웅들입니다. 그러나 사사들의 직임은 정치적, 군사적 통치에만 있지 않고, 백성들의 크고 작은 일들을 해결해 주는 재판관의 역할과 더 나아가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훈하는 종교적 역할까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사사기는 여호수아가 죽은 때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블레셋 족속의 군사적 위협이 가중되던 때까지의 기간을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의 특징은 아직 백성을 다스리는 왕이 따로 없었으므로 백성들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사시대의 특징은 첫째, 사사시대와 같은 혼란기에 일어난 이스라엘 백성의 정치적, 도덕적, 종교적 상황을 잘 묘사한 시대가 사사시대입니다. 둘째, 그래서 이스라엘 공동체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는가를 보여줌으로 후대에 교훈을 주기 위함입니다. 셋째, 비록 왕이 없던 시대라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사들을 통하여 백성을 다스리시고 구원하신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증거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타락할 때에는 이방인의 손에 붙여 고통당하게 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제든지 회개하면 사사들을 통해 그들을 구원해 주셨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죄와 불의는 미워하시나, 인간의 회개는 항상 기뻐 받으신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사사시대에서 보여주시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나약성과 하나님의 신실성입니다. 여호수아가 죽고 난 후 이스라엘은 모세가 걱정했던 대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상 숭배와 도덕적 타락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 파고들었고, 외부적으로는 포악한 이방인들의 공격이 멈추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와중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고통 중에 부르짖을 때에는 외면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죄악과 비교되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잘 보여 주는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범하자 그들을 징계하기 위하여 주변 열강들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할 때에는 오히려 다른 나라들을 심판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에 근원적 주관자이시며, 모든 민족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헌신하는 자를 들어 종으로 쓰십니다. 사사시대에 나오는 사사들은 그들의 지도자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매우 인간적 약점과 많은 실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 경우가 삼손입니다. 그렇지만 그 같은 많은 인간적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사사들은 변함없이 하나님께 헌신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헌신을 귀하게 보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종으로 삼아 주셨던 것입니다. 사사시대에 등장하는 사사()들은 이스라엘의 정치적, 군사적 신앙적으로 이끄는 영적 지도자들이었다. 이런 면에서 사사들의 모든 활동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미리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구체적인 예로 옷니엘로부터 시작된 사사 시대는 최후의 사사인 사무엘을 끝으로 사사시대는 끝이 납니다, 그동안 활동한 사사들의 수는 12명에 이릅니다. 그중 옷니엘, 에훗, 기드온, 삼손 같은 자는 강력한 용사들입니다. 힘을 가진 왕적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엘리는 제사장이며 사무엘은 선지자이다. 그래서 이들은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분 곧, 그리스도의 왕직, 제사장직, 선지자직을 보여줍니다.

 

 

사사기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스라엘의 타락과 하나님께 대한 배반, 그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와 이스라엘의 고통, 이스라엘의 각성과 회개,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 이스라엘의 나태와 재 타락이라는 악순환의 역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서도 하나님의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 지위는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이유는 한번 이스라엘과 맺은 약속을 파기치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또한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타락한 자들에게는 징계를, 회개한 자들에게는 용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공의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은 각자 징계와 구원을 받았던 것이다. 이스라엘의 사사들은 12명이었습니다. 한 사람씩 살펴봅시다. 웃니엘은 유다 지파의 갈렙의 아우 그 나스의 아들입니다. 원래는 군사 지도자였는데, 그 위에 여호와의 신이 임하였습니다. 다음은 에훗입니다. 에훗은 왼손잡이로서 적군의 왕을 암살했습니다. 카리스마적인 성령의 은사는 없었습니다. 다음은 삼갈입니다. 삼갈은 소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군을 600명을 죽였습니다. 힘과 용맹이 뛰어났으며 카리스마적인 은사는 없었습니다. 다음은 드보라입니다. 드보라는 여자 선지자였습니다. 선지적 영감과 재판력과 지도력을 겸비한 여성이었습니다. 다음은 기드온입니다. 기드온은 농부 출신이며 그에게 여호와의 신이 임하여 지도자로 쓰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돌라입니다. 돌라는 여호와의 신이 임하지는 않고 일반적인 행정능력을 갖춘 지도자였습니다. 다음은 야일입니다. 야일은 여호와의 신이 임하지는 않았고 행정능력을 갖춘 지도자였습니다. 다음은 입다입니다. 입다는 여호와의 신이 임해서 군사지도자로서 섬긴 지도자였습니다. 다음은 입산입니다. 입산은 여호와의 신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행정능력이 뛰어난 지도자였습니다.. 또한 엘론과 압돈도 사사인데 이들도 여호와의 신이 임하지는 않았지만 훌륭한 행정력으로 지도했던 지도자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손인데 삼손은 여호와의 신이 크게 임했습니다. 그래서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사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래서 이 12명의 사사 중에서 여호와의 신이 임한 사사는 옷니엘, 드보라, 기드온, 입다, 삼손이 다섯 명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사사시대를 이끄는 12명의 사사들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사사시대는 성공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왕으로 온전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왕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보이는 사람만을 왕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이 없으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게 자기 소견과 생각과 판단이 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자기가 왕이 된 것이죠. 하나님은 하나님만이 사람들의 왕이 되길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깨닫지를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완전한 자유가 주어진 줄 알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결과를 저질러 하나님을 실망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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