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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아브라함

by 진원우파파 202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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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명령에 한없이 순종한 사람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집 본토 아비의 집을 떠나라"라고 말씀하셨을 때 아브라함은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절대로 주저하였거나 하나님과 협상을 벌였거나 또는 지체하는 모습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떠나라는 부르심을 받고 그대로 떠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르심에 순종하지 못합니다. 복음의 부름에 대한 불순종이 안타까운 까닭은 사람들이 황금의 기회를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선택받은 자가 될 기회이며, 선택받은 자들과 함께 복을 받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기회를 얻었을 때 그 기회를 붙잡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오늘날까지 전 인류를 통틀어 "믿음의 조상"이라는 이름보다 더 존귀한 이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참으로 훌륭하고 의로운 사람들 가운데서도 최고의 지위를 얻었습니다. 그는 의인으로서 전쟁에서 피로 물든 정복자나 보라색 의복을 입은 황제보다도 훨씬 더 많은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의 마음은 천국에 있었고, 하나님의 빛이 그의 이마를 비추었으며, 그의 영혼은 거룩한 은혜로 충만하므로 주 예수의 날을 보고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하늘과 땅을 만드신 하나님의 복을 받았으며, 온 나라에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산다면 앞으로 영원한 영광에 이르는 산 소망에 길이 펼쳐질 것입니다. 그러나 불신앙의 길을 택하고 부르심을 멸시하며 지체한다면 우리는 언젠가 부끄러움과 영원한 멸시를 받게 될 것이며, 찬란한 면류관을 놓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아브라함을 살펴봅시다. 아브라함은 처음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 부르심은 하늘로부터 임했습니다. 그 부르심에 아브라함은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과 연합되지 못한 사람들은 이 부르심에 귀가 닫혀있어서 듣지도 못하고 순종하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연합되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을 수 있었고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이 특별한 부르심에는 거룩한 능력이 함께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뜻을 억제하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부르심을 받은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어떤 명령에도 순종할 각오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떠날 것을 명하셨고 이에 아브라함은 떠났습니다. 즉, 고향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고 그는 그곳을 떠났으며, 친구들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고 모든 친구들 곁을 떠났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여기저기 떠돌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나그네가 되었으며, 지금보다 여행이 훨씬 더 힘들었던 그 시대에 그렇게 떠돌아다녔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떤 길로 가야 할지도 몰랐으며, 목적지도 몰랐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충분했습니다. 좋은 군사처럼 그는 행군 명령을 순종하였으며, 아무런 이의도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무조건 순종하는 것은 참된 지혜입니다. 아브라함은 그렇게 느꼈기 때문에 하나님께 매일매일 그에게 지시하신 길을 따라갔으며, 날마다 인도함을 받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믿음이 그의 순종의 비결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분이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고 믿음으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 힘을 기울여서 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명령을 받았을 때 순종하는 것은 그에게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처럼 확고한 상태에서 그는 말씀 이외에 아무것도 자신이 가는 길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뜻이 틀림없이 옳다고 느꼈으며, 자신의 가장 큰 지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갈바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그 길을 아신다고 확신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결코 가나안 땅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친히 부르신 것만큼 특별한 선물의 땅이라고 아브라함은 믿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세상의 지혜, 세상의 어리 석음과 조롱을 무시할 수 있게 만들었던 근거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발걸음을 인도하는 안내자가 되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 안에서 지도, 나침반, 북극성을 발견하였습니다. 믿음 하나로 모든 것을 활용한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또한 그의 여행길에 양식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순종에서 몇 가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아브라함은 일가친척으로부터 구별되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랜 친분을 끊고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패역한 세대로부터 구별되어야 합니다. 그것과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렇게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동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브라함은 세상과 구별되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특징은 모든 손실과 위험을 감수하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였다는 것입니다. 집을 떠난 아브라함에게는 허술한 천막 하나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양 떼에게 필요한 목초지를 따라 매일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많은 위험을 당하였습니다. 그 땅에는 가나안 족속들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그들은 사납고 잔인한 이방민족들이었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아브라함은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세 번째 순종의 특징은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포기하였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장차 받을 땅인 가나안 땅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는 앞으로 있을 기업을 얻기 위해서 현재 가지고 있었던 기업을 버렸습니다. 네 번째 특징은 아브라함은 자신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 이후부터 아브라함은 오직 하나님만을 자기의 기업으로 삼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자기의 보호자로 여겼습니다. 아브라함의 기업은 이 땅에서 무엇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과 땅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특징은 아브라함은 즉시 순종하였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조건을 따지거나 생각해 보거나 지체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강제로 몰아세울 필요가 없었습니다. 민첩함은 믿음의 행실에서 가장 빛나는 덕목의 하나입니다. 반면에 지체는 모든 것을 망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순종한 아브라함은 보상을 받았을까?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아브라함은 언제나 거룩한 미소를 지었고,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헤어졌으나 하나님과 달콤한 교제를 나누었으며, 지존하신 하나님의 친구로 대우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중보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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