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독교

야곱

by 진원우파파 2020. 6. 22.
반응형

하나님이 주신 꿈의 사람

야곱은 어렸을 적에 욕심이 아주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형인 에서가 장자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장자권을 자기가 소유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속입니다. 자신의 형인 에서를 속여서 죽 한 그릇을 주고 그의 장자권을 사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눈먼 아버지를 속여서 장자의 축복을 야곱이 받게 됩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에서는 화가 났습니다. 이것을 알게 된 야곱은 외삼촌 라반에게 도망을 갑니다. 야곱은 그곳에서 라반 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얻기 위해서 7년간 보수 없이 일을 합니다. 그런데 첫날밤 라반은 첫째 달 레아를 들여보냈고, 이에 화를 내는 야곱에게 외삼촌 라반은 조건을 걸기 시작합니다. 라헬과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7년간 더 일을 해야 한다고 말이죠. 결국 형과 아버지를 속인 야곱은 외삼촌에게 속아서 7년간 더 일하게 됩니다. 젊었을 때 이러 한 삶을 살았던 야곱이 노년에는 은혜가 충만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죽기 전에 그의 손자들에게 축복하는 장면이 성경에 나옵니다.

 

이제부터 그 성경말씀을 바탕으로 야곱의 축복과 야곱의 믿음의 행위에 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히브리서 11장 21절 말씀입니다. 야곱은 죽을 때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였습니다. 이제 야곱은 오직 믿음으로만 자신의 손자들을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나 쇠약하여 침대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침대 머리맡에서 베개를 의지하고 앉아서 의지할 지팡이를 의지한 채 축복합니다. 비록 몸은 거의 죽어가지만 야곱의 내면에 있는 속 사람은 강력한 영적인 이스라엘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왕, 선지자, 제사장의 위엄으로 두 손자들에게 복을 선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해서 말씀하신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전하는 모든 말을 하나님께서 보증하시리라고 믿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축복은 기도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손자들에게 복을 선포할 때 자기가 선포한 모든 말이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축복한 그 복은 세상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소유를 축복했습니다.

 

 

사실상 야곱은 팔레스타인 지역에 집도 땅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실실하신 하나님께서 자기 조상들에게 약속하셨기 때문에 야곱은 그 약속을 믿고 그 땅을 전부 자기 것으로 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말씀하신 것을 야곱은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마치 소유한 것처럼 여기고 손자들에게 축복하며 줍니다. "이 땅은 에브라힘이 가지고 이 땅은 므낫세가 가져라"라고 말입니다.

 

또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야곱이 축복할 때에 특별히 언약을 언급했습니다. 야곱에게 언약보다 더 달콤한 말은 없었습니다. 언약은 늘 그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안식처였습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타나서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오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라고 말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언약을 확신하였으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었습니다. 언약은 야곱의 믿음을 받쳐준 근본적인 진리였으며, 야곱은 그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자기의 손자들에게 축복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다른 자녀가 아닌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함으로써 그의 믿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야곱은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습니다. 이는 자연의 법칙에 위배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자기에게 임한 감동을 느꼈으며, 믿음으로 그는 하나님의 인도함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눈이 멀었다고 아들의 지시에 끌려가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여 손을 엇바꾸어 손자들의 머리 위에 얹어서 축복하였습니다. 믿음이란 옳은 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후손과 함께하실 것을 확신함으로써 그의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노인이 죽어가면서 손자들뿐만 아니라 그의 온 가족에게 건네는 말은 아주 기운이 넘쳤습니다.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실 것이다"라고 야곱은 말했습니다. 야곱은 죽어가면서도 감사의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평생에 자기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인정하였으니 증거의 경배를 드린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자신의 의지가 되셨으며 언제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셨다고 인정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이라고 증거 합니다. 결국 이런 믿음의 본을 보인 야곱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야곱의 후손들은 마침내 각자 자기의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고 경배하였습니다.

 

그들은 유월절 만찬이 있던 날 밤에 어린양의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바르고 각자 허리에 띠를 손에 지팡이를 잡고 어린양의 고기를 먹었던 것입니다. 만찬은 경배를 드리는 축제였으며, 그들은 광야를 지나는 순례를 할 때에도 늘 하나님께 예배하며 야곱이 했던 모습을 상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들도 그들의 자손들에게 진심으로 축복하였습니다. 이것이 야곱의 흔적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