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함께한 열정의 사람
성경에는 한 문장으로 한 사람의 생애를 요약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특히 지금부터 이야기할 요셉이 그렇습니다. 성경에서는 요셉의 삶을 어떻게 표현했는가 하면,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라고 한 문장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성경에서 사람을 묘사할 때 외적인 부분도 보지만 그 사람의 중심을 보는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즉, 그 사람의 영적인 삶을 묘사합니다. 이제 하나님이 함께하신 요셉의 삶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셉은 요셉의 아버지가 늙어서 낳은 아들이기 때문에 무척 사랑했습니다. 더욱이 요셉에게서 은혜로운 소질을 발견하였기 때문에 더욱 사랑했습니다. 결국 요셉의 아버지는 요셉만 사랑하였고, 요셉의 형들의 미움을 받았습니다. 요셉은 열일곱 살이 되기 전, 하나님께서 꿈과 환상 중에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영적을 깨어있는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요셉이 경건한 아이가 아니었다면 그는 결코 은혜의 사람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요셉이 어려서부터 형들과 다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이 은혜 때문에 그가 형들보다 평생 뛰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셉이 집에 있었을 때에도 여호와는 요셉과 함께 하셨고, 사랑하는 아버지와 사랑하는 집에서 멀리 떨어지고 노예로 팔렸을 때도 여호와는 그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을 깊이 신뢰함으로써 견딜 수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므로 요셉은 선한 사람의 수중에 들어갔습니다. 요셉이 주인의 집에 끌려가고 거기서 많은 일들을 해야 할 때에도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결국 요셉은 그의 주인의 사랑을 받아서 가정 총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인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의탁할 정도로 주인의 신임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요셉의 근면, 성실, 온유함이 주인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그런데 요셉에게 위기가 닥칩니다. 그의 잘생긴 외모 때문에 부정한 유혹을 받게 됩니다. 바로 집주인의 부인이 요셉을 유혹했던 것입니다. 만일 이 순간에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지 않았다면 요셉은 유혹에 넘어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유혹을 뿌리치고 도망쳤습니다. 이러한 일로 요셉은 누명을 쓰고 죄수가 되어서 감옥에 가게 됩니다. 요셉은 악취가 나는 지하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나 요셉이 캄캄한 독방에 앉아 있을 때에도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셨습니다. 감옥에 있는 사람들이 요셉에게 자신들의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그 꿈의 실제 내용이 무엇인지 해몽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임하셔서 꿈에 감추어져 있는 비밀을 알게 해 주셔서 요셉은 정확한 꿈해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그 나라를 다스리는 바로가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꿈해몽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로는 요셉에 대한 소문을 들어서 요셉을 통해서 꿈해몽을 하게 했습니다. 바로는 많은 신들을 신봉했던 사람입니다. 악어, 따오기, 황소, 그리고 모든 종류의 물건들, 심지어 부추와 앙파까지도 신봉하였습니다. 고대인들은 애굽 사람들을 가리켜 "그들의 신들이 채소밭에서 자라나는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칭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그런 애굽의 궁전에서 하나님을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라고 말하는데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그리고 위엄 있는 자세로 요셉은 바로의 꿈해몽을 하고 바로에게 설명했습니다. 그 순간 바로는 자신의 왕권을 잠시 내려놓고 하늘의 지혜만을 전적으로 신뢰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일로 바로는 그의 신하들에게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오?"라고 말했습니다. 풍년이 들던 해에 곡식을 저장해 두는 요셉의 정책은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사실상 하나님께서 기근으로 인한 전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서 요셉을 들어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감동으로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감동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요셉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하심을 의식하였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버릇처럼 늘 하나님을 고백하였습니다. 요셉은 조금도 가식 없이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를 의식하며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을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신 것은 요셉의 마음이 청결하였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본다고 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을 느끼고 보았습니다. 마음이 청결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셉은 성실했습니다.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그의 가장 소중한 하나님과의 교제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뽐내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자신의 숭고한 의도를 과시하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였으며 일상적인 업무를 성실히 감당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것입니다. 요셉은 온유하고 인정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온유함으로 요셉은 그가 죄수들을 감독하게 되었을 때 그들을 거칠게 다루지 않았으며, 많은 배려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그는 죄수들의 안색을 살폈고, 어려움이 없는지 물었으며, 힘닿는 대로 그들을 도우려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그의 성공의 비결 중 하나였습니다. 곧 그는 모든 사람들의 친구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종이 되는 자는 또한 모든 사람들의 머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요셉은 탁월한 지혜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모든 일을 바르게 행하었습니다. 요셉의 지혜 중에 하나는 그의 침묵이었습니다. 말하기는 쉽고, 또 말을 잘하는 것도 비교적 쉽습니다. 하지만 침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자신을 유혹한 보디발의 아내에 대하여 결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를 변호할 수도 있었지만 요셉은 침묵하였습니다. 요셉은 평생에 단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묵묵히 체념한 가운데 위대하신 하나님의 모든 뜻을 순종할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요셉이었기에 하나님께서 요셉을 도우심으로 그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한 사람이고 요셉 또한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산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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